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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애로부부' 홍승범 "권영경 춤추는 모습에 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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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홍승범 권영경 부부가 과거를 회상했다. 채널A, SKY '애로부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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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범 권영경 부부가 과거를 회상했다.

오는 26일 방송될 채널A와 SKY의 예능 프로그램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 13회 속터뷰에는 1999년 결혼에 골인한 홍승범 권영경 부부가 등장한다.

20대 후반에 만나 8개월 열애 뒤 백년가약을 맺은 두 사람은 이제 20세, 18세 남매를 둔 40대 후반 부부가 됐다. 친한 친구 사이처럼 티격태격하면서도 서로에 대한 깊은 애정을 내비친 두 사람은 90년대 감성이 돋보이는 과거 연애담으로 시선을 강탈했다.

홍승범은 "제가 신혼 때 써 준 러브레터"라며 손글씨로 쓴 낡은 편지를 공개했다. 편지에는 '난 항상 너만을 생각하며 살 것이고, 영경이 또한 오빠만 생각하며 사랑해 주길 바란다. 너의 영원한 활주로가'라고 쓰여 있었다.

홍승범은 아내와의 첫 만남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MT에 가서 아내가 춤추는 모습을 보고 완전히 반해서, 반드시 사귀겠다고 결심하고 계속 따라 다녔다"고 말했다. 하지만 권영경은 "이 사람에 대한 기억은 별로 없다"고 밝혔다. 이어 권영경은 "그런데 당신, 내 친구를 사귀었잖아?"라고 받아쳐 놀라움을 자아냈다.

홍승범은 "아내에게 계속 구애를 했는데 받아 주지 않아서 '잘못된 만남'이 현실화됐지. 그런 적도 있었구나"라며 웃었다. 부부는 "우리 결혼할 때 그 친구도 왔다"고 밝히기도 했다.

완벽해 보이는 부부였지만, '속터뷰'에서는 그동안 열어 보이지 못했던 두 사람의 고민이 드러났다. 누구도 모르게 상처받은 남편과 숨겨 온 아내의 속마음에, MC들은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홍승범 권영경 부부의 이야기는 26일 오후 10시에 방송되는 '애로부부'에서 공개된다.

정한별 기자 onesta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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