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7 (토)

'집사부일체' 배성우, 인생은 상승곡선 깨달음 주다..아름다운 패러글라이딩 마무리 [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집사부일체' 방송화면


[OSEN=박판석 기자] 배우 배성우가 '집사부일체' 멤버들과 시청자들에게 남다른 깨달음을 선물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 배성우 사부와 멤버들의 마지막날 수업이 그려졌다.

멤버들은 연기의 달인 배성우가 먹은 캡사이신 소떡소떡 찾기에 나섰다. 김동현은 혼자서 완강하게 3번이 캡사이신 소떡소떡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나머지 멤버들은 김동현의 주장을 무시했다. 결국 양세형과 김동현은 3번을 두고 잔디밭 취침을 걸었다.

캡사이신 소떡소떡은 2번이었다. 김동현은 캡사이신 소떡소떡을 먹고도 잔디밭에서 자지 않기 위해서 꾹 참았다. 배성우ㅠ는 완벽하게 멤버들을 속였다.

다음 게임은 몸으로 말해요였다. '집사부' 멤버들은 팀워크를 발휘해서 문제를 하나 둘 풀어나갔다. 하지만 영화를 많이 보지 못한 김동현은 일차원적으로 설명했다. 하지만 차은우는 김동현의 어려운 설명까지도 눈치채는 센스를 발휘했다.

OSEN

'집사부일체' 방송화면


차태현과 배성우 역시도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다. 승부욕을 불태으는 배성우는 세상 열심히 문제를 설명했고, 문제를 맞추면 흥분하며 기뻐했다. 하지만 최선을 다했지만 '집사부일체' 멤버들을 이기지는 못했다.

마지막 대결은 눈물 빨리 흘리기 대결이었다. 차은우와 배성우는 진지하게 눈물 흘리기에 나섰고, 두 사람은 동시에 눈물을 흘리며 무승부를 기록했다. 차태현과 양세형이 재대결을 펼쳤고, 결국 양세형이 차태현을 이겼다. 배성우는 독방이 아닌 제자들과 함께 잠을 자야 했다.

'집사부일체' 멤버들의 인생그래프 나누기가 이어졌다. 차은우는 17살 때 연습생을 시작했다. 차은우는 "연습생 때는 힘들었다. 처음으로 친구들에 비해 너무 못하고, 처음으로 혼나보고 자존감도 바닥같이 가보고, 숙소 뒤에서 울기도 하고 그랬다. 나는 아무것도 아닌 것 같다고 생각했다. 연습생 4년 동안 참을성 하나를 딱 배웠다"고 고백했다.

아스트로로 데뷔한 차은우는 데뷔 4년차에 처음으로 1위를 했다. 차은우는 "집사부 형들을 만난 24살이 조금 더 행복해졌다"고 수줍게 애정을 표현했다.

이승기는 인생 그래프를 두 가지 선으로 그렸다. 파란색은 대중이 보는 성공이었으며, 빨간색은 행복과 자존감이었다. 이승기는 데뷔곡 '내 여자라니까'로 큰 인기를 누렸다. 하지만 데뷔 이후에 행복과 자존감은 최악이었다. 이승기는 "압박감이 심했다. 늘 긴장되고 부담이 됐다. 제 인생에서 이때 만큼 안행복했던 때가 없다"고 밝혔다.

이승기는 연예인으로서 생황을 접고 군시절 2년동안 행복해했다. 이승기는 "단순한거에 고민하고 행복해하던 시기이기 때문에 정말 재미있게 군생활을 했다. 개인적으로는 지금이 제일 행복하다. 연예인과 이승기의 밸런스를 맞춰나가고 있다. 예전에는 연예인 이승기로 성공하기 위해서 상처도 많이 주고 그랬다"라고 털어놨다.

김동현은 유도 국가 대표 선수를 꿈꾸다가 외국 격투기 대결을 보고 방향을 틀었다. 김동현은 격투기 선수의 꿈을 키우며 국내에서 데뷔했다. 격투기 선수로 데뷔 한 이후 레스토랑, 천막 등지에서 대결을 하며 힘겹게 지냈다. 결국 그는 25살에 격투기 선수를 은퇴했다.

OSEN

'집사부일체' 방송화면


격투기 선수 은퇴 이후에 김동현은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면서 돈을 벌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김동현은 "피시방 아르바이트를 했는데, 너무 힘들어서 3일만에 도망쳤다. 도망치는 것도 용기라고 생각한다. 1년 동안 격투기를 떠나있던 김동현은 다시 운동을 하면서 살아있음을 느꼈다.

김동현은 이후 일본격투계에 진출해서 7승 무패로 UFC에 진출했다. 김동현은 UFC 진출이후 13승 4패로 세계 6위의 파이터로 성장했다. 이후 그는 결혼을 하면서 행복해했다.

신성록은 배우가 아닌 농구선수를 꿈꿨다. 하지만 신성록으 부상으로 농구선수를 접어야했다. 신성록은 이후 배우를 꿈꾸며 22살에 극단 학전에 오디션 합격했다. 신성록은 "극단에서 배성우를 만났는데, 충격을 받았다. 예상과 다 다르게 한다. 형은 다르게 하는데 그게 진짜처럼 느껴지게 한다"고 칭찬했다.

신성록이 배우로서 자리잡게 한 작품은 '별에서 온 그대' 였다. 배성우는 신성록에게 '별에서 온 그대' 속 악역을 하라고 추천했다. 그리고 '별에서 온 그대' 이후 결혼을 하고 아이를 얻으면서 더욱더 큰 성공을 거뒀다. 신성록은 60세에 은퇴를 하고 세계일주를 하겠다는 계획까지 발표했다.

배성우는 신성록과 풋풋했던 첫 만남을 떠올렸다. 배성우는 "신성록을 처음 볼 때 자만심이 아닌 자신감을 느꼈다. 열정과 좋은 기운을 많이 느꼈다. 저런 기운이 되게 부러웠다"고 말했다. 신성록은 과거 자신의 모습을 떠올리면서 갑자기 눈물을 보였다. 신성록은 "그때를 잊어버리고 있었다. 지금은 너무 때 탔다"라고 반성했다.

배성우의 인생그래프는 단순했다. 배성우는 6년 늦게 서울예대 연극과에 입학했다. 배성우는 "40명 중에 내가 연기를 제일 못했다. 연기를 시작하면 감도 안잡혔다. 졸업하고 계속 공연을 하고 20년 동안 하다보니까 잘하는구나는 모르지만 늘었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경제적 부침은 있겠지만 내가 늘고 있구나라는 성취감이 있었다. 인생에 힘든 날들이 있겠지만 이 그래프를 내 것으로 하면 앞으로도 계속 좋아질 것 같다"고 긍정적으로 말했다.

OSEN

'집사부일체' 방송화면


배성우는 멤버들과 함께 패러글라이딩을 하자고 제안했다. 배성우 역시도 패러글라이딩을 해보지 않았다. 김동현과 신성록은 처자식이 있어서 안된다고 거부했다.

멤버들과 배성우까지 하나 둘 하늘을 향해 날아올랐다. 겁에 질렸던 김동현도 떠오르면서 즐거워했다. 배성우는 "상상 보다 훨씬 더 즐겁고 아름답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하늘에서 서로 인사를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겁이 많은 김동현은 눈을 질끈 감고 앞을 제대로 보지 못했다.

패러글라이딩을 하는 멤버들은 감동적인 소감을 남기며 마무리 했다. 이승기는 "상승기류도 하강기류도 있지만 계속 올라가고 싶다"고 말했다. 양세형 역시도 "높이 올라온 만큼 열심히 잘 해왔고 앞으로도 건강한 웃음을 주겠다"라고 각오를 남겼다./pps2014@osen.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