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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선 이후 강경화·이도훈 방미.. 북핵 문제·방위비 협상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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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서울=뉴시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7일 오후 주요국 외교장관과의 다자간 화상회의에 참석, 코로나19 대응 관련 국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외교부 제공) photo@newsis.com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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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다음달 3일로 예정된 미국 대선을 앞두고 한미 외교 당국의 움직임도 바빠지고 있다. 25일 외교부 등에 따르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미 대선 이후 워싱턴을 방문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과 회담을 갖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한미 외교장관 회담이 성사되면, 양측은 오랜 교착에 빠져있는 북핵 문제와 함께 양국이 팽팽한 입장차를 보이고 있는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강 장관은 심화되고 있는 미중 갈등 속에서 대중(對中) 압박에 참여하길 원하는 미국에 우리 측 입장도 적극 설명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역시 다음달 미국 방문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 장관의 미국행이 성사되면, 이에 동행하는 방악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이 본부장이 방미길에 오르면,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와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한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한중 외교당국이 다음달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의 방한을 위해 긴밀히 소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왕이 부장 역시 미중 갈등에 대한 중국측 입장을 설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도 외교부는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의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 지지를 위한 외교전에도 분주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7일까지 유 본부장과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후보에 대한 최종 결선 선호도 조사가 진행된다. 이후 두 후보자의 소속 국가는 다음 달 초까지 세계 각국의 지지를 위한 외교전을 펼칠 예정이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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