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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LG, 퓨처스리그 북부리그 27년 만에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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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올 시즌 KBO 퓨처스(2군)리그가 431경기 대장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퓨처스리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지난 5월 5일 개막했다.

24일 서산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전을 끝으로 올 시즌 일정을 모두 소화했다. LG는 지넌 1993년 이후 27년 만에 북부리그 1위로 시즌을 마쳤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는 11개팀이 참가했고 LG, 한화, 두산 베어스, 고양 히어로즈, SK 와이번스가 북부리그에 속했고 상무(국군체육부대), KT 위즈, KIA 타이거즈, 롯데 자이언츠, 삼성 라이온즈, NC 다이노스가 남부리그에서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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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외야수 한석현이 23일 열리 SK 와이번스와 퓨처스(2군) 경기에서 KBO 퓨처스리그 통산 30번째 사이클링 히트 주인공이 됐다. [사진=LG 트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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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리그에서는 상무가 9시즌 연속 정상에 올랐다. LG는 개인 부문에서도 활약이 돋보였다. 백남원은 최민준(SK)과 함께 7승으로 다승 부문 공동 1위에 올랐다.

이재원은 13홈런으로 홈런왕에 올랐고 팀 동료 한석현은 타율 3할4푼5리로 역시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한석현은 지난달(9월) 23일 강화구장에서 열린 SK와 원정 경기에서 사이클링히트를 달성했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 첫 번째이자 통산 30번째 사이클링히트 주인공이 됐다.

남부리그에서는 엄상백(상무)이 10승 4패 평균자책점 1.68을 기록하며 다승과 평균자책점 2관왕에 올랐다. 그는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유일한 두자리수 승수를 거둔 투수가 됐다.

타격에서는 KT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강민성이 12홈런으로 1위, 김태훈은 타율 3할6푼7리로 부분 1위를 차지했다.

KBO는 퓨처스리그 부문별 1위 선수에게 트로피와 상금을 수여한다. KBO 포스트시즌 종료 후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 시상식'에서 전달된다.

올해 퓨처스리그는 코로나19로 관중 입장 및 선수단 이동 등에 제한이 있었지만 KBO는 퓨처스리그 활성화를 위해 더욱 힘을 냈다. 지난 4월 스포카도와 3년 간 유무선 중계권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퓨처스리그는 올 시즌 네이버, 카카오, 유튜브 등 동영상 플랫폼을 통해 매주 일부 경기를 생중계했다. 퓨처스리그 대학생 기자단은 10개 구단 퓨처스리그 현장을 취재해 선수들의 활약상과, 인터뷰, 기획 기사 등을 작성해 야구팬에게 알렸다.

지난 8월 4일부터 이천 챔피언스파크와 마산구장에서 열린 23경기에 자동 볼-스트라이크 판정 시스템(로봇 심판)을 첫 시범 운영했다. KBO는 "심판 판정의 정확성 향상과 공정성을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라며 "앞으로도 퓨처스리그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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