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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금)

'앨리스' 주원, 母 구한단 약속 지켰다…김희선과 재회 '해피엔딩' [전일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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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앨리스' 주원이 엄마를 구한다는 약속을 지키고, 김희선과 재회했다.

24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앨리스' 최종회에서는 윤태이(김희선 분) 박진겸(주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진겸은 선생(주원)이 죽인 사람들을 모두 구하기 위해 2010년에서 눈을 떴다. 박선영(김희선)의 생일날이었다. 박진겸은 고형석(김상호)의 도움으로 석오원(최원영)을 물리치고 박선영에게 달려갔다. 박선영 앞엔 선생이 있었다. 박진겸은 선생을 죽이고 모든 걸 돌려놓으려고 했지만, 선생은 자신도 박선영을 구하려고 했었다고 밝혔다.

선생은 박선영이 1992년에 예언서를 보고 1992년에 남은 거라고 밝혔다. 시간의 문을 유지하기 위해 아기를 살린 거라고. 선생은 "오늘 넌 이 여자를 구하지 못할 거야. 이 여자를 구할 방법을 찾아서 수십 년을 떠돌겠지. 내가 그랬던 것처럼. 내가 왜 괴물이 됐을까. 너는 왜 괴물이 될까. 차원과 차원을 떠돈 후에야 깨닫게 되겠지. 이 여자를 구할 방법은 하나뿐이란 걸. 92년으로 가서 내가 태어난 걸 막는 거야"라고 밝혔다.

선생은 박선영이 자신의 야욕 때문에 괴물이 될 걸 알면서도 자신들을 낳은 거라고 했다. 선생은 "사랑한 게 아니라 사랑한 척한 거다"라며 박선영을 죽여야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박진겸은 선생의 말이 사실이더라도 박선영만 지키면 된다고 했다. 박선영은 평생 느낀 죄책감을 털어놓으며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박선영은 "엄마 아들로 태어나게 해서 미안해"라고 했고, 박진겸은 "엄마 아들로 태어나서 행복했어. 다음에도 엄마 아들로 태어날게"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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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은 박선영이 분명 자신들을 죽이려 했다며 혼란스러워했고, 박진겸은 "엄마니까. 우리를 위해서 모든 걸 희생한 엄마를 똑똑히 기억해"라고 말한 후 선생에게 총을 쐈다. 선생은 사라졌고, 모든 게 바뀌었다. 박선영은 죽지 않았고, 박진겸은 박선영과 고등학생 박진겸이 행복한 모습을 봤다. 박진겸은 엄마를 지킨단 약속을 지켰고, '엄마는 내 걱정하지 말고 지금처럼 행복하게 살아. 난 그거면 돼'라고 인사를 전한 후 소멸됐다. 박선영은 고등학생 박진겸을 대신 안아주며 "고마워 아들"이라고 했다.

2020년도 바뀌었다. 깨어난 윤태이는 경찰서로 달려갔지만, 아무도 박진겸의 존재를 알지 못했다. 윤태이는 박진겸만 빼고 모든 게 돌아온 사실을 알고 오열했다. 윤태이는 박진겸이 지켜준 오늘을 최선을 다해 살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던 중 윤태이는 시간 여행에 대해 자문 요청을 하러 온 김도연(이다인)으로부터 한 건축가의 말을 듣게 됐다. '공간은 시간을 저장한다'는 말이었다. 이는 윤태이가 박진겸에게 해준 말이기도 했다. 윤태이는 박진겸을 찾아냈지만, 박진겸은 윤태이를 알아보지 못했다. 윤태이는 자신을 잊은 건 평범하게 살고 있단 거라고 생각하며 행복을 빌어주었다. 하지만 박진겸은 윤태이와 만난 후 자신의 기억들을 떠올렸고, 집으로 달려가 윤태이와 재회했다. 박진겸은 "오래 기다리게 해서 죄송하다"라며 윤태이를 바라봤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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