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생일이었던 이원준, 2R 단독 선두…'35세 신인왕'도 보인다 |
(제주=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이원준(35)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총상금 5억원)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나섰다.
이원준은 24일 제주시 타미우스 골프 앤 빌리지 우즈·레이크 코스(파72·6천982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이틀 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한 이원준은 공동 2위 선수들을 3타 차로 앞섰다.
지난해 6월 KPGA 선수권에서 정상에 오른 이원준은 1년 4개월 만에 투어 통산 2승을 바라보게 됐다.
또 이원준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올해 신인상 부문 1위로 올라서게 된다.
1라운드 3언더파로 공동 3위였던 이원준은 생일이었던 23일 2라운드가 강풍으로 취소됐고, 이날 하루 순연돼 열린 2라운드에서 3타 차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13번 홀(파4)까지 5언더파 공동 1위를 달리다가 14, 15번 홀 연속 버디로 2타 차 단독 1위가 됐고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또 버디를 낚아 3타 차로 달아났다.
이원준은 "신인상은 큰 욕심이 없지만 그래도 수상하면 좋겠다"며 "내일 지키는 골프보다 최대한 많은 버디를 잡아내며 좋은 경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5언더파 139타인 3타 차 공동 2위 그룹에는 문경준(38)과 김승혁(34), 허인회(33)가 포진했다.
김승혁은 2014년, 문경준은 2019년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에 올랐던 선수들이다.
1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홍순상(39)은 이븐파를 치고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 단독 5위로 순위가 밀렸다.
역시 1라운드를 공동 1위로 끝냈던 이창우(27)는 4타를 잃고 이븐파 144타, 공동 16위로 내려갔다.
대상 포인트 2위 김태훈(35)은 1오버파 145타로 공동 24위다.
현재 대상 1위 김한별(24)이 이번 대회 불참한 가운데 김태훈은 단독 35위 이상의 성적을 내고, 대상 포인트 4위 이창우보다 순위가 높으면 대상 포인트 1위가 될 수 있다.
이창우가 1위가 되려면 단독 6위 이상의 성적을 내고, 김태훈보다 247포인트를 더 얻는 격차를 벌려야 한다.
2020시즌 코리안투어는 이번 대회에 이어 11월 초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으로 막을 내린다.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은 원래 4라운드 72홀 경기로 열릴 예정이었으나 23일 경기가 강풍으로 취소되면서 3라운드 54홀 경기로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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