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롭힌 아이린, 도와준 슬기"...'前 SM 연습생' 후쿠하라 모네, '인성' 폭로전 동참?

걸그룹 레드벨벳 아이린의 '갑질' 인성 논란이 여전히 뜨거운 가운데,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연습생 출신 일본 유튜버 후쿠하라 모네가 아이린의 인성 폭로전에 가담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걸그룹 레드벨벳 아이린의 '갑질' 인성 논란이 여전히 뜨거운 가운데,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연습생 출신 일본 유튜버 후쿠하라 모네가 아이린의 인성 폭로전에 가담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23일 후쿠아라는 자신의 SNS에 "연습생 시절 주현 언니(아이린)가 날 괴롭혔고, 슬기 언니가 도와줬던 기억이 난다"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이 글의 진위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현재 해당 글은 SNS에서 삭제된 상태다. 하지만 원 글의 캡처본이 각종 커뮤니티에서 확산되며 논란을 키웠다.

후쿠아라는 SM 등 국내 기획사에서 연습생 생활을 거치며 아이돌 데뷔 준비를 했던 인물로, 현재는 일본에서 유튜버로 활동 중이다.

후쿠아라와 아이린 측은 해당 글에 대한 추가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아이린은 최근 15년 차 에디터 출신 스타일리스트 A씨로부터 한 촬영 현장에서 일어났던 '갑질' 일화를 폭로 당하며 논란에 휩싸였다. 논란이 확대되자 아이린은 SNS를 통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이번 사태로 아이린은 물론 소속 그룹인 레드벨벳의 활동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레드벨벳은 24일 출연 예정이던 '2020 한국문화축제' 글로벌 한류 홍보대사로서 참석 예정이던 온라인 팬미팅을 취소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