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에 도전하는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최종 결선을 앞두고 유럽에서 마지막 총력전을 펼쳤다.
24일 산업부에 따르면 유 본부장은 이달 13~23일 스위스 제네바, 영국 런던, 벨기에 브뤼셀을 오가며 지지 교섭 활동을 했다.
유 본부장은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후보와 함께 WTO 사무총장 최종 결선에 오른 상태다.
지난 6월 입후보 이후 제네바를 네 번째 방문한 유 본부장은 20여개국 장관급 인사를 만나 개별 면담을 했다. 두 차례 리셉션을 통해 100여명의 제네바 주재 세계무역기구 대사들을 접촉하기도 했다.
지난 19일에는 영국 런던에서 엘레자베스 트러스 국제통상부 장관을, 20일에는 브뤼셀에서 발디스 돔브로브스키 EU 수석부집행위원장을 만나 지지를 당부했다.
유 본부장은 “위기에 처한 WTO를 정상화하려면 취임 첫날부터 바로 일할 수 있는 통상 전문성을 갖춘 자신이 사무총장에 적격자”라며 EU 차원의 지지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WTO 사무총장 선출을 위한 최종 결선 선호도 조사는 오는 27일까지 진행된다. 선출 시한인 11월 7일 전까지 의견 일치를 도출하는 과정을 거쳐 최종 선출된다.
최종 결과 공표 등 구체적인 일정은 WTO 일반이사회 의장이 회원국들과의 협의를 거쳐 발표할 예정이다.
장기영 기자 j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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