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촬영으로 전학간 학교서도 몰카
'여선생님 다리·전신 몰카' 고교생…피해교사만 7명 /사진=뉴시스 |
【파이낸셜뉴스 전주=김도우 기자】 여교사 7명 다리 등 신체 일부를 몰래 촬영한 고교생이 교육당국에 적발됐다.
24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A고등학교에 다니는 한 학생이 자신의 휴대전화를 이용해 교사의 다리와 전신을 몰래 촬영해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학생의 휴대전화 사진첩을 확인한 결과 현재까지 피해를 입은 교사는 7명인 것으로 드러났다.
휴대폰에는 피해 교사의 거주지 우편함에서 꺼낸 고지서 사진도 담겨져 있었다.
도교육청은 현재 이 학생에 대해 ‘가정학습’ 처분을 내려 당분간 학교에 나올 수 없도록 조치하는 등 피해 교사들과 분리시켰다.
이 학생은 앞서 도내 다른 학교 재학 중에도 비슷한 행각을 벌여 전학 조치된 바 있다.
전북도교육청 관계자는 “과거에도 동종 전력이 있는 만큼 학생에게 심리안정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전북도교육청은 추가 불법 촬영물이 있는지 확인하는 한편 경찰 수사 의뢰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