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스리랑카, 과테말라 등 전화외교 계속
플렌코비치 크로아티아 총리 "유명희 최종라운드 진출 환영"
정세균 국무총리가 23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집무실에서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크로아티아 총리와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국무총리실 제공). ©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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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는 23일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크로아티아 총리와 전화 통화를 하고 WTO(세계무역기구) 사무총장 선거에 출마한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 "WTO 개혁의 최적임자"라며 지지를 요청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플렌코비치 크로아티아 총리와 20분간 통화하면서 "유 본부장은 보호무역주의 확산, 코로나19 등 WTO가 직면한 위기 상황을 타개할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지지를 당부했다.
정 총리는 유 본부장의 WTO 사무총장 선출을 위한 범정부 총력 지원의 일환으로 전화외교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 19일에는 이반 두케 마르케스 콜롬비아 대통령, 20일에는 마힌자 라자팍사 스리랑카 총리, 세사르 기예르모 카스티요 과테말라 부통령과 통화했다.
정 총리는 유 본부장에 대해 "25년의 통상 경력에서 비롯된 전문성을 바탕으로 WTO의 성공적인 개혁을 이끌 최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이에 플렌코비치 크로아티아 총리는 "한국 후보가 WTO 사무총장 선출 최종라운드까지 진출한 것을 환영한다"며 "많은 국가들이 유 후보의 경험과 능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크로아티아는 올해 상반기 EU(유럽연합) 의장국을 지낸 바 있다.
아울러 양측은 Δ크로아티아 진출 우리기업 관련 경제협력 Δ인적교류 Δ고위급 교류 등 양국 간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고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한편 WTO 사무총장 선출을 위한 최종 3차 라운드 협의 절차는 오는 27일까지 진행된다. 차기 WTO 사무총장 후보 최종 결정은 3차 라운드 협의 절차 진행 후 회원국들의 컨센서스(합의)를 도출하는 과정을 거친 뒤 다음 달 6~7일쯤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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