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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KB 18세 외인 케이타, 40득점 맹활약 괴물 같은 데뷔전…성공 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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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제공 | 한국배구연맹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 KB손해보험의 18세 외국인 선수 케이타가 데뷔전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케이타는 2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의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40득점을 기록하며 KB손해보험의 세트스코어 3-1(29-27 24-26 25-20 25-18) 승리를 이끌었다. 케이타의 활약 속에 KB손해보험은 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승점 3을 획득했다.

케이타는 V리그 데뷔전임에도 빠르게 경기 속도와 흐름에 적응하는 모습이었다. 1세트부터 10득점을 기록했고, 2세트 11득점, 3세트 8득점, 4세트 11득점으로 기복 없는 활약을 했다. 1세트 45.5%에 그쳤던 공격성공률은 세트를 거듭할수록 상승해 경기 전체 공격성공률은 53.84%를 기록했다. 후위공격을 18회 성공시켰고, 블로킹으로 3득점, 서브에이스로도 2득점을 만들었다.

2001년생으로 아프리카 말리 출신인 케이타는 지난 외국인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KB손해보험의 선택을 받았다. 컵대회에는 참가하지 않아 실력이 베일에 싸였는데 연습경기를 치른 감독들은 하나 같이 케이타의 실력에 감탄을 보냈다.

케이타는 첫 경기에서 폭발적인 높이와 힘을 선보이며 기대감이 헛되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하이볼 처리 능력도 뛰어나고 4세트까지 지치지 않는 체력까지 눈에 띄었다.

우리카드는 나경복이 26득점, 알렉스가 24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케이타의 활약을 막지 못하면서 개막 후 3연패의 늪에 빠졌다.

같은 시간 수원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현대건설이 한국도로공사에 세트스코어 3-0(25-23 25-21 25-22) 완승을 거뒀다. 지난 개막전 GS칼텍스전에 이은 2연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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