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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8 (수)

이슈 정부 VS 의료계 첨예한 대립

청와대, '의대생 구제 반대 청원'에 "438명만 시험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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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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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의료계 파업에 참여하면서 의사 국가시험을 거부했던 의대생들의 추후 시험 접수를 허용하지 말아야 한다는 국민 청원에 대해 청와대가 현재 구제 계획이 없음을 재확인했습니다.

류근혁 청와대 사회정책비서관은 57만여 명의 동의를 받은 이 청원과 관련해 "정부가 학생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2차례 재접수 기회를 부여하고 시험일을 연기했음에도 불구하고 대다수 응시생들이 재접수를 하지 않았다"며 이에 따라 현재 "438명 만을 대상으로 실기시험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류 비서관은 "이미 2차례 재접수 기회를 부여한 점, 현재 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이 진행되고 있는 점, 의사국시 실기시험 이후 실시하는 다른 직역 실기시험 일정, 국민의 수용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할 상황이라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말했습니다.

류 비서관은 의료계 파업을 주도한 의사협회에 대해 강력히 대응해달라는 국민 청원과 관련해선 "의료계와 함께 발전적인 정책방향을 모색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류 비서관은 22만여 명의 동의를 받은 이 청원과 관련해 "앞으로 정부와 의료계가 함께 협의체를 구성해 의료계의 집단행동이 재차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기로 했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의료계가 공공의료 강화와 지역의료 격차 해소, 의료전달체계 개선 등을 논의해 발전적인 정책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정윤식 기자(jy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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