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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중국 "영국 '홍콩인 이민 확대'는 실수, 즉시 바로잡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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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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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 홍콩 주민들에게 이민 기회를 늘리겠다고 발표한 데 대해서 중국이 강하게 반발하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중국 외교부 홍콩 주재 사무소는 오늘(23일) 영국은 즉시 실수를 바로 잡으라는 성명을 냈습니다.

또 영국은 홍콩에 대해서 어떠한 권한도 없다면서 위선적인 행동과 정치적 속임수를 중단하라고도 주장했습니다.

이어서 영국은 홍콩 이양 전에 중국과 홍콩 사람들에게 거주권을 주지 않겠다고 분명히 약속해다면서, 이번 결정은 이 약속을 노골적으로 어기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영국이 홍콩 문제에 간섭하고 중국의 발전을 가로막으려는 시도는 실패로 끝날 것이라면서, 즉시 실수를 바로 잡지 않으면 스스로 발등을 찍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영국 정부는 어제 홍콩 반환 전에 홍콩 주민들에게 내줬던 영국 해외 시민 여권을 갖고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영국 시민권을 주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우선 대상자는 5년 동안 영국에 머물면서 일을 할 수 있고, 이후에 시민권 신청을 허용할 계획입니다.

대상자는 현재 홍콩 주민 750만명 중에 3백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됩니다.

(사진=연합뉴스)
김범주 기자(news4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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