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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51구 역투' 김강률, 김태형 감독 “어린 투수도 아닌데 자기 공 던져야해” [잠실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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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잠실, 조은정 기자] 2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2020신한은행SOL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8회초 KT에게 8실점을 허용한 두산 김강률이 이닝을 마친 뒤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c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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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길준영 기자] “어린 투수도 아닌데 자기 공을 던져야한다”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 전 인터뷰에서 김강률을 교체하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김강률은 지난 22일 KT 위즈전 8회초 등판해 1이닝 8피안타 1탈삼진 2볼넷 8실점 비자책을 기록했다. 아웃카운트 2개를 잘 잡았지만 좌익수 김재환의 실책이 나오면서 크게 흔들렸다. 결국 김강률은 자책점으로 기록되지는 않았지만 대량실점을 허용했다. 김태형 감독은 김강률이 51구를 던지는 동안 교체하지 않고 스스로 이닝을 끝내게 했다.

김태형 감독은 “김강률은 공을 좀 제대로 때렸으면 해서 교체하지 않았다. 시속 147-8km를 던지던 투수가 140km 초반대를 던지니까 투구 감각을 찾기를 기대했다. 이제 어린 투수도 아닌데 맞더라도 자기 공을 던져야한다”고 김강률을 교체하지 않은 설명했다.

두산은 이날 김강률과 배창현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함덕주와 정현욱을 콜업했다.

김태형 감독은 “함덕주는 일단 불펜으로 간다. 포스트시즌에서도 계속 불펜으로 가야할 것 같다. 지금 선발투수로 몇 번 던졌는데 팔이 버티지 못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함덕주는 다음 시즌에도 선발투수로 준비를 할 예정이다. 김태형 감독은 “시즌이 끝나고 선발투수로 준비를 하겠지만 지켜봐야 한다. 스테미너 등이 선발투수로 충분할지 알 수 없다. 이전에 선발투수로 던졌을 때도 이닝을 길게 가지는 못했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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