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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휴엔케어 여자오픈이 강풍 때문에 오늘(23일) 2라운드 경기가 순연되면서 72홀 대회에서 54홀 대회로 축소됐습니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전남 영암 사우스링스 컨트리클럽 카일필립스 코스(파72)에서 치를 예정이던 2라운드 경기를 내일로 연기했습니다.
2라운드가 하루 늦춰지면서 대회는 예정됐던 4라운드 72홀 경기 대신 3라운드 54홀 경기로 축소됐습니다.
오늘 경기장에는 초속 12m가 넘는 강한 바람이 불어 2개 홀 그린에서 볼이 바람에 쓸려 굴러다니는 등 정상적인 경기를 진행하기 어려웠습니다.
경기위원회는 오전 10시 20분쯤 경기를 중단시켰다가, 바람 때문에 볼이 굴러다니는 그린이 2개에서 4개로 늘어나고 오후에는 바람이 더 강해진다는 예보에 따라 낮 12시 30분에 2라운드 순연을 결정했습니다.
올해 KLPGA투어 대회가 날씨 때문에 축소된 것은 6월 에스오일 챔피언십과 7월 아이에스 동서 부산오픈에 이어 세 번째입니다.
앞선 2개 대회는 폭우 때문이었고, 강풍으로 인한 경기 축소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사진=KLPGA 제공, 연합뉴스)
서대원 기자(sdw21@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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