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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긴급재난지원금

[2020국감]카드사, 재난지원금 수수료 수익만 약 200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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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행 462억7000만원으로 가장 많아

1~8월 카드 재난지원금 이용액 14조9891억원

민형배 "고통분담 차원 수수료 수익, 사회 환원 필요"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카드사들의 재난지원금 수수료 수익이 약 2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광주 광산을)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1차 재난지원금 지급 때 사용된 카드 사용으로 카드사들이 거둔 수수료 수익이 1967억 4800만원이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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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카드를 통한 재난지원금 이용액은 14조 9891억원이었다. 카드 종류별로는 신용카드가 7조4255억원, 체크카드가 3조4165억원, 선불카드가 4조1470억원이 이용된 것으로 집계됐다.

카드사별 수수료 수익은 농협은행이 462억70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신한카드와 KB국민카드가 407억3000만원과 247억1000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삼성카드와 우리카드, 현대카드 등도 100억원 이상의 수수료 수익이 발생했다.

카드사들은 수수료 수익 이외에 세대주 외 세대원 수 등 각종 정보도 획득하는 부가적 이익도 얻었다.

민형배 의원은 “카드사들이 수수료 수익은 물론 영업에 보탬이 될 정보를 획득했지만, 영업 비용 등 큰 지출요인은 없을 것”이라며 “재난지원금의 지급 목적에 걸맞는 고통 분담 차원에서 카드사들이 수익을 사회에 환원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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