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8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 통일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0.08. photo@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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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23일 "코로나19(COVID-19) 치료제나 백신이 실질적으로 유통되거나, 가시권에 들어오면, (남북협력의) 게임 체인지 상황으로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코로나19 방역을 중심으로 남북 간 보건의료 협력을 할 수 있다는 자세로 임하는 게 바람직하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장관은 "그렇게 되면 북쪽도 경직된 방역 체제를 벗어나서 새 환경을 맞이할 수 있다"라며 "코로나19로 '경제 보다 방역이 우선'이라고 해온 상황과는 다르게 (북쪽이)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능동적인 보건 협력을 할 것"이라며 "북한을 돕는 것 이전에, 대한민국이 스스로 방역태세를 강화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치료제와 백신이 잘 공급돼야 북한도 코로나19 우려가 없어질 것"이라며 "이념적 잣대를 들이댈 게아니라 한반도 생명 공동체 구축의 일환으로 봐야 한다. 코로나19 방역의 경우 인접 국가 간 방역 공조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최경민 기자 brow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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