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신환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 |
오신환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국회의원이 지난 6월부터 주도해서 만든 협동조합 정치카페 '하우스(How's)'가 21일 문을 연 가운데, 오 전 의원이 "사람들이 (우리 카페를) 자꾸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 의원의 대선캠프 조직인양 보는데, 전혀 아니다"라고 말했다.
오 전 의원은 23일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서 "처음에 이 모임을 만들 때 유승민 전 의원은 전혀 내용조차 몰랐다"며 "제가 주모자인 데다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이 산파 역할을 해서 그렇게 비치는 감이 있는데 여긴 조직이 아니라 자유로운 '공간'의 개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 전 의원의 외곽조직이 전혀 아니다. 유 전 의원도 많이 불편해하고 미안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진행자가 (정식 개점에 앞서 열렸던)기자회견 당시 범여권 인사들은 안 왔냐고 묻자 "박용진 의원이 관심이 큰데 기다리라고 말씀 드렸고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축하해주러 왔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인테리어 과정에선 마침 지난주에 금태섭 의원에게 잠깐 선보였는데 느닷없이 탈당해서 저도 놀랐다"고 덧붙였다.
또한 오 전 의원은 이번 '하우스'의 개점에 대해 "생활정치에 대한 포부를 실현하는 시작"이라며 "특히 보수 진영은 소통방식이 바뀌어야 한다. 이런 건 (정치카페·플랫폼 운영) 주로 사회적기업이나 협동조합, 소위 진보진영에서 했던 행태들인데 '왜 보수에선 못하나. 한번 해보자' 이런 의미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한편 서점과 카페를 비롯해 회의공간까지 마련돼있는 정치카페 '하우스'에는 100여명이 모일 수 있는 특강 공간도 마련돼있다.
김현지B 기자 localb1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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