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경기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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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가 야당인 국민의 힘을 향해 또 다시 ‘국민의 짐’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 지사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은혜 의원님 실망스럽다. 이러니 국민의 짐 소리 듣는 것’이란 제목의 글을 올리고 “미미한 표현상의 문제를 악의적으로 왜곡하고 사실을 조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경기도는 지난 4.8일 국토부에 공문을 보내 자금조달계획 변경에 따른 실수요 검증을 받아야 되는지 말아야 되는지 ‘검토 요청’을 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의 ‘자문 의견’도 구했다”며 “경기도 담당부서장은 국감장에서 자금조달계획 자문을 받은 일이 있느냐는 김은혜 의원님 질문에 받은 기억이 있다고 말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이를 두고 실수요 검증에 대한 자문이었는데 왜 자금조달계획 자문을 받았다고 거짓증언했냐고 따지거나 국토부에 검토 요청을 한 거지 왜 자문 요청을 했다고 거짓증언했냐고 따지는 건 말꼬투리 잡고 싸우자는 것 밖에는 안된다”고 꼬집었다.
이 지사는 “뻔한 내용을 가지고 말꼬투리 잡아 침소봉대하며 왜곡 조작하는 것은 실력이 없거나 악의적이거나 둘 중 하나입니다. 그러니 ‘국민의 짐’ 소리를 듣는 것”이라고 쓴소리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에 진심어린 충언드린다”며 “국민의힘이 정말로 국민에게 힘이 되는 정당으로 거듭나길 바란다. 제1야당으로서 여당과 잘하기 경쟁을 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그저 짐만 되고 있는 제1야당의 현실이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너무도 안타깝다”고 했다.
앞서 지난 18일 박수영 국민의 힘 의원은 ‘이재명이 홍보비를 남경필의 두 배를 썼다’는 자료를 냈고, 일부 언론을 통해 보도됐다. 이에 대해 이 지사는 바로 자신의 페이스북에 “2016년 64억원이던 언론 홍보비를 2018년도 107억원으로 두 배 가까이 올린 사람은 2017년 예산을 편성한 남경필 지사였다”며 “음해선동에 몰두하니 국민의 힘이 아닌 국민의 짐으로 조롱받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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