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윤석열이 우파 대선주자? 배알 없는 막장 코미디”

홍준표 무소속 의원/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22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과 관련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지난 22일 홍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정권 출범 당시 당대표로써 지난 탄핵 대선 승리의 1등 공신이었던 추 장관”을 언급했다.

이어 추 장관에 대해 “박근혜 정권을 무너뜨리는 정치 수사에 큰 공을 세우고 벼락출세해 중앙지검장 때는 소위 적폐 수사를 지휘하면서 이재수 기무사령관을 모욕 줘 자살에 이르게 하고, 청와대 말단 행정관까지 깡그리 적폐로 몰아 싹쓸이 수사한 공으로 검찰총장으로 벼락출세한 사람이 지금 이전투구식으로 서로 물어뜯고 싸우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윤 총장에 대해서는 “우리를 그렇게 모질게 못살게 굴던 사람을 우파 대선 후보 운운하는 것도 아무런 배알도 없는 막장 코미디”라고 조롱했다.

다음은 홍준표 의원 글 전문.

온통 대한민국 뉴스에 문정권 탄생의 제1.2 공신끼리의 영역 다툼 싸움이 관심꺼리로 등장 하고 있습니다.

문정권 출범 당시 당대표로써 지난 탄핵 대선 승리의 1등 공신 이였던 추미애 법무부장관과
박근혜 정권 무너 트리는 정치수사에 큰 공을 세우고
벼락출세 하여

중앙지검장 때는 소위 적폐수사를 지휘 하면서 이재수 기무사령관을 모욕줘 자살에 이르게 하고
청와대 말단 행정관까지 싸그리 적폐로 몰아 싹쓸이 수사한 공으로 또한번 검찰총장으로 벼락 출세한 사람이
지금 니전투구(泥田鬪狗)식으로 서로 물어 뜯고 싸우고 있습니다.

불구경,싸움 구경 만큼 재미난 구경이 없다고들 하지만
서로의 민낯을 드러내 놓고 문정권 탄생 공신들 끼리 서로 싸우는 모습은 참으로 가관 입니다.

우리를 그렇게 모질게 못살게 굴던 사람을 우파 대선 후보 운운하는 것도
아무런 배알도 없는 막장 코메디 입니다.

나는 그들끼리 뻘밭에 개처럼 니전 투구 하는 것에 대해선 아무런 관심이 없습니다.

다만 적의 적은 동지라는 모택동식 사고 방식이 안타까울 따름 입니다.

#홍준표 #윤석열 #추미애
csy153@fnnews.com 최서영 인턴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