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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민낯 화보에 수트 촬영까지… 고정관념 탈피한 합숙 미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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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자 37명의 서바이벌 리얼리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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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4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합숙에 참가한 후보자들이 단체사진을 찍기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국일보EB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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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 진행된 64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는 예년과 크게 달랐다. 기존 미스코리아 대회의 천편일률적인 이미지를 탈피하게 위해 ‘프리(#Free)’를 메인 슬로건으로 내세운 것은 물론,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전면 무관중 사전 녹화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회 공동 주최사 겸 주관사인 한국일보이앤비(한국일보E&B)는 SM C&C와 손을 잡고 서바이벌 리얼리티 콘텐츠 ‘#FREE MISSKOREA 2020’을 제작했다. 방송은 지난 15일부터 23일까지 총 4회에 걸쳐 OTT 플랫폼 웨이브(wavve)를 통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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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4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합숙에 참여한 참가자들이 요가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한국일보EB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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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자 37명이 동화컬쳐빌리지에서 합숙하며 촬영한 콘텐츠에는 서바이벌 미션 수행기가 담겼다. 합숙 및 촬영 전 과정은 참가자, 운영 인력의 코로나19 음성 결과를 확인한 뒤 정부의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진행됐다.

예비 미스코리아들은 대회 메인 슬로건 ‘프리(#FREE)’를 주제로 한 세 가지 미션을 수행했다. 올해 처음 도입된 ‘콘텐츠 미션 서바이벌’은 후보자들의 매력을 입증하는 기회이자, 대중과의 벽을 허무는 소통 창구가 됐다.

시대상에 발맞춘 도전 과제 역시 돋보였다. 오중석 포토그래퍼와 함께한 ‘메이크업 FREE’ 화보 촬영 미션은 본연의 아름다움을 돌아보고, 스스로에 대한 진정한 자신감을 되찾는 계기로 작용했다. ‘캠페인 포스터’ 촬영에서는 최근 대두되는 사회적 이슈에 대한 참가자들의 인식과 국내를 대표할 여성 리더로서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 패션 매거진 나일론(NYLON)과 함께 진행한 ‘젠더 FREE’ 화보 촬영은 ‘미의 기준 고착화’ ‘성의 상품화’ 등 미스코리아에게 끊임없이 뒤따르던 편견을 벗어 던지고 후보자들의 ‘진짜 얼굴’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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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4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진ㆍ선ㆍ미 당선자 5인의 나일론 '젠더 FREE' 화보. 한국일보EB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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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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