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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與 때리고 野 막고…尹 앉혀놓고 라임·옵티 난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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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때리고 野 막고…尹 앉혀놓고 라임·옵티 난타전

[뉴스리뷰]

[앵커]

민주당은 윤 총장의 정의감과 공정성에 의심이 간다며 라임·옵티머스 사건 부실 수사 의혹을 파고들었습니다.

이에 맞서 국민의힘은 윤 총장이 사람에 충성하지 않는 공정한 수사를 한다며 적극 옹호했습니다.

박초롱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의원들은 지난해 서울중앙지검이 옵티머스 사건을 한 차례 무혐의 처리해 피해가 커졌다며 윤 총장 책임을 따져 물었습니다.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2019년 5월 옵티머스 무혐의를) 보고받지 않았기 때문에 몰랐다! 제가 보기에는 윤석열 총장과 윤석열 검사가 그동안 중요한 사건에서 휘둘렀던 그 칼과 어울리지 않습니다."

라임 사건에 야당 정치인이 연루됐다는 의혹은 통상적 절차를 거치지 않고 검사장에게 직보를 받았다면서 '수사 뭉개기'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신동근 /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치인이 수억대 뇌물 먹었다는 첩보가 들어왔는데 반부패 부장은 패싱하고 그걸 석달간이나 깔아뭉갭니까? 상장 쪼가리 하나, 몇십명씩 검찰 투입해 탈탈 털면서 말이 돼요?"

민주당은 라임 사건이 '전·현직 특수통 검찰의 비리 게이트'라며 관련자들이 윤석열 사단 아니냐고 추궁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살아 있는 권력' 수사를 하다 보니 윤 총장이 여권의 눈엣가시가 됐다면서 적극 옹호했습니다.

<윤한홍 / 국민의힘 의원> "시간이 지나면서 역시 윤석열 검사는 사람에 충성하지 않는다, 하는 것을 다시 한번 보게 됐던 것 같습니다."

<장제원 / 국민의힘 의원> "왜 그러셨어요. 대통령이 검찰총장 임명장 줄 때 살아있는 권력 수사하라, 그 말 곧이곧대로 믿으셨어요?"

2년 전 윤 총장이 서울중앙지검장으로서 출석한 국감 때와는 여야 공수가 완전히 뒤바뀐 상황, '선택적 정의'를 휘두른다는 비판에 윤 총장은 항변했습니다.

<윤석열 / 검찰총장> "그것도 선택적 의심 아니십니까? 과거에는 저에 대해 안 그러시지 않으셨습니까?"

여권과 갈라진 원인이 된 조국 전 장관 수사에 대해선, 인간이기에 수사를 해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번민했지만 불가피한 상황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박초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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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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