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답변하는 이춘희 세종시장 |
(세종=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세종시장이 집값 상승을 잠재우기 위해 택지 공급 시기를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22일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세종시 국정감사에서 최근 가파르게 오르는 세종지역 집값에 대한 해법을 묻는 더불어민주당 양기대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이 시장은 "지난 3∼4년 동안은 주택 가격이 안정돼 있다가 최근 행정수도 완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한꺼번에 오른 측면이 있다"며 "또 매년 1만 가구 이상씩 공급되다가 올해는 4천 가구 정도로 신규 공급량이 줄어든 탓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우선 8만 가구 정도 건설할 수 있는 현재 확보한 택지 공급을 앞당길 계획"이라며 "경제적으로 어려운 청년 등을 위한 공공 임대 아파트도 확대하겠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양기대 의원은 "지금은 일시적으로 남쪽인 세종시에 행정수도를 만들었지만, 나중엔 북한에 제2의 행정수도를 만들 수도 있다"며 "평양이 될는지 어떨지 모르지만 잘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세종지역 아파트 매맷값 누적 상승률은 올해 들어 이달 셋째 주까지 38.8%를 기록해 전국에서 가장 컸다.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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