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가족 항공작전사령부 특수전사령부 등 방문
항공부대 방문은 처음… 교류 통해 아픔 치유
조사지원단 통해 진상규명 적극 협조하기로
(사진=5.18유족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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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가 5·18 유족들을 군부대에 초청해 과거 상처를 위로하고 5월 정신을 계승할 것을 약속하는 의미있는 행사를 가졌다. 특히 5·18진상규명 활동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22일 5·18민주유공자유족회 김영훈 회장을 비롯한 회원 10여명을 초청해 군부대 견학 행사를 진행했다.
5·18유족회 회원들은 이날 항공작전사령부와 특수전사령부 등을 잇따라 방문했다.
이번 행사는 민족분단의 아픔과 안보의 현주소를 경험하는 것과 함께 5·18당시 희생자 가족과 참가부대와의 교류를 통해 아픔을 치유하고 화해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5월 가족들의 항공 부대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5.18유족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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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국방부는 5월 가족들과 함께 하는 자리에서 5월 정신을 계승하는 것은 물론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가기로 했다.
또한 5·18진상규명조사지원단을 통해 5·18진상규명 활동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행사는 항공기 소개, 헬기 탑승, 시뮬레이터 체험 등으로 이어졌고, 유족회는 특수전사령부와 항공작전사령부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기념패를 전달하기도 했다.
5·18민주유공자유족회 김영훈 회장은 "사단장이 직접 5월 가족들을 맞이해주는 등 국방부에서 의미있는 시간을 제공해줘 너무 감사했다"면서 "518민주화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대한민국 장병들이 계승해 국가의 발전과 세계 민주 평화에 헌신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지역 향토 부대인 육군 제31보병 사단장인 소영민 소장이 5·18단체 사무실을 방문해 교류를 이어가고 박재민 국방부 차관이 이번 교류 행사를 챙기는 등 군이 과거와 달라진 행보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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