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3 (목)

이슈 연예인 갑질 폭로

‘연예인 갑질 폭로’ 에디터 SNS서 아이린 칭찬 글 내렸다…커지는 의혹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세계일보

한 여자 연예인에게 갑질을 당했다고 폭로한 15년 차 스타일리스트이자 에디터인 A씨가 인스타그램에 과거 레드벨벳 아이린(본명 배주현·사진 오른쪽)을 칭찬했던 글을 삭제했다.

A씨는 지난 21일 인스타그램에 “오늘 내가 ‘을’의 위치에서 한 사람에게 철저하게 밟히고 당하는 경험을 했다”며 갑질을 폭로하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가까운 이들에게서 검증된 인간실격, 하하호호 웃음가면을 쓰고 사는(난색으로 유명하지만) 꼭두각시 인형, 비사회화 된 ‘어른아이’의 오래된 인성 부재, 최측근을 향한 자격지심과 콤플렉스, 그 모든 결핍을 투명하게 드러내는 멍청함, 처음 본 사람에게 바닥을 그대로 노출하는 안하무인”이라며 “이미 그녀를 만나기도 전에 전해 들은 이야기만으로도 마음의 준비를 해야 했는데, 오늘 그 주인공이 쏜 전기침에 쏘여 말을 잃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완벽히 인사는 생략, 의자에 앉아 서 있는 내 면전에 대고 핸드폰을 손에 끼고 삿대질하며 말을 쏟아냈다”며 “나한테 그러는 건지, 그 방에 있던 모두에게 그러는 건지 모를 정도로 흥분 상태였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세계일보

아울러 “어땠든 오늘의 대상은 나였다”라며 “왜 이런 굴욕을 당하는 걸까”라고 반문했다.

나아가 “그녀의 행동은 한참을 생각해도 이해하지 못할 이야기였다”며 “사과를 받고 싶었다”라고도 했다.

A씨는 마지막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몰라 녹취를 했다”며 그녀를 향해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덧붙인 해시태그 중 ‘psycho’(싸이코)는 그룹 레드벨벳의 노래 제목이고, ‘monster’(몬스터)는 레드벨벳에서 처음으로 유닛으로 활동한 아이린과 슬기의 노래 제목이다.

네티즌들은 이를 근거로 A씨의 저격 상대가 아이린이나 슬기 중 한명이 아니냐는 추측을 제기했다.

한편에서는 A씨가 과거에 올렸던 아이린에 대한 칭찬글을 근거로 아이린이 아닐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후 A씨는 아이린 칭찬글을 포함, 레드벨벳 노래를 추천했던 게시글을 전부 내렸다.




누리꾼들은 “누군지 밝혀달라”, “괜한 사람 욕먹지 않았으면 좋겠다”, “커리어 걸고 이렇게 하는 건 보통 용기가 아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세계일보

신정인 온라인 뉴스 기자 jishin304@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사회관계망서비스 캡처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