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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소 독주회'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이재혁씨 서울시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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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피아니스트 이재혁씨(서울시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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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로서 활발한 음악활동 중인 이재혁씨가 서울시장 상을 받게 됐다.

서울시는 23일 흰 지팡이의 날을 맞아 이씨 등 시민 10명에게 '서울시장상'을 수여한다고 22일 밝혔다.

흰 지팡이의 날은 세계시각장애인연합회(WBU)가 시각장애인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1980년 10월15일 공식 제정됐다. 올해로 41주년을 맞았다.

피아니스트 이재혁씨는 어머니의 권유로 6세에 피아노를 시작했다. 시각장애인으로서는 최연소로 15세에 세종문화회관에서 독주회를 여는 등 국제무대에서 깊이 있는 곡 해석으로 음악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현재 국내 최초 시각장애인 전문 음악교육기관인 한빛맹학교 음악전공과에서 근무하며 전문적인 피아노 교육을 위한 교구와 교재를 개발하고 지도 방법을 고안하는 등 후진 양성에 힘쓰고 있다. 양질의 점자악보 제작을 위해 점역교정사 양성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등 시각장애인 음악활동을 넓히는데 기여하고 있다.

이밖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컴퓨터 프로그램을 개발한 조재형씨, 시각장애인의 이동권 향상을 위한 바우처(이용권) 택시를 도입한 서문걸씨 등 시민 10명이 서울시장상을 받았다.

정진우 서울시 복지기획관은 "시각장애인들이 사회의 당당한 시민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정책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unoo568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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