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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윤석열 검찰총장은 “중상모략이란 단어는 제가 쓸 수 있는 가장 점잖은 단어”라고 말했다. 윤 총장이 라임사태 부실 수사의 책임자라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지적에 대한 응답이다.
윤 총장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대검찰청 국정감사를 통해 “도대체 무슨 근거로 검찰총장도 이 부실수사와 관련돼 있다는 취지의 발표가 나왔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는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이 전날 추미애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화내기 전에 사과와 성찰부터 했어야 한다는 비판이 나왔다’는 질의에 대한 답변이다.
윤 총장은 “야당 정치인 부분에 대해서 검사장 직보를 받은 뒤 ‘제식구 감싸기라는 욕을 먹지 않도록 철저히 해라. 철저히 하지 않으면 가을 국감에서 문제될 수 있다’고까지 이런 얘기도 했다”며 “보도가 나온지 10분 안에 남주지검장에게 김모씨 등을 상대로 철저히 조사해서 접대받은 사람들을 색출하라고 지시했다”고 강조했다.
정필재 기자 rush@s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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