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대 유니콘' 역대최고 350억$ 자금조달 전망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 산하 금융회사 앤트과기그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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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 산하 금융회사 앤트그룹(?蟻科技集團)의 상하이와 홍콩 증시 상장이 증권당국의 승인이 떨어지면서 내달 상순이 이뤄지게 됐다.
신화망(新華網)과 동망(東網) 등은 22일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가 전날 밤 앤트그룹의 상하이 증시 주식상장 등록을 정식 허가했다고 전했다.
증감회 승인이 떨어지면서 앤트그룹은 이번주 내로 신규 주식공모(IPO) 절차에 들어가 내달 상순에는 양 증시에 함께 상장한다.
상하이 증권거래소는 증감회에 앞서 지난달 앤트그룹의 '중국판 나스닥' 커촹판(科創板) 상장을 인가했다.
앤트그룹은 동시 상장을 하는 홍콩에 대해서도 19일 승인 수속을 끝냈다.앤트그룹은 아직 정식 상장일을 공표하지 않고 있으나 후속절차 진행으로 보아 11월 초순이 거의 확실하다.
그간 중국기업에 대한 전방위적인 압박을 가하는 미국이 앤트그룹을 제재명단에 추가하려는 움직임이 부상하면서 상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지만 승인 절차 완료로 11월 초 중복상장을 실현하게 됐다.
앤트그룹은 홍콩과 커촹판에서 IPO를 통해 350억 달러(약 39조6445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전망이다. 앤트그룹 기업가치 평가액은 2500억 달러에 이른다.
성사하면 2019년 12월 상장한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사 사우디아람코의 560억 달러를 제치고 세계 최대를 기록하게 된다.
앤트그룹은 연간 사용자가 10억명을 넘는 모바일 결제서비스 알리페이(支付寶), 인터넷 운용상품 위어바오(余額寶), 개인 신용평가 시스템 즈마신용(芝麻信用) , 개인과 영세사업자 대상 융자사업, 보험 서비스 등을 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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