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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골목식당' 백종원 주먹밥집 시식거부 "제가 손님이면 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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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백종원이 ‘하와이언주먹밥집’의 위생 상태와 접객 태도를 꼬집었다.

이데일리

21일 SBS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서울 동작구 상도동 골목의 두 번째 이야기가 펼쳐졌다.

지난 방송에서 백종원은 상도동 하와이언 주먹밥집을 방문해 주문해놓고도 “이거 나 못 먹겠다고 이야기해야 겠다”며 시식을 거부해 충격을 줬다.

밝혀진 이유는 주방의 위생상태였다. 백종원은 “사장님 부부와 MC 김성주, 정인선이 대화 나누는 동안 기다리면서, 또 들어오면서 계속 본의 아니게 주방을 쭈욱 (봤더니), 이따 두 분 내려와서 여기 앉아서 아니면 서서 이렇게 보세요”라고 말했다.

또 “음식이 먹히겠나. 들어가겠나. 주방 진짜 너무 엉망이다”라고 쓴소리를 했다. 백종원은 “가장 먼저 보이는 게 방석, 녹슬어 있는 버너 두 개, 식용유. 언제 카놀라유인지 모르겠다”며 손님 자리에서 훤히 들여다 보이는 주방 속 문제를 하나하나 지적했다.

백종원은 사장부부에게 일단 대청소부터 할 것을 지시했고, 부부는 일주일 동안 청소에만 매진해 주방을 깔끔한 상태로 바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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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문제는 또 있었다. 남자 사장의 접객 태도였다.

백종원은 “들어가자마자 2~3분 사이에 느낌이 딱 왔다. 남자 사장님 접객태도가 무지하게 크다. 말투가 손님 내보내는 말투다. 정말 접객에 안 맞는다. 저는 (손님으로 왔다면) 나가버린다”라고 따끔하게 지적했다. 이어 “속마음은 다르겠지. 본의 아닌 말이 나오는 스타일”이라고 다독였다.

실제로 남자 사장은 “긴장을 많이 하다 보니까 머릿속이 하얘져서 다른 생각 없이 평소 말하듯이 나왔다”며 본의 아니게 무뚝뚝하게 대했다고 밝혔다. 아내인 여자 사장 또한 “원래 안 그런다”며 남편의 서툰 표현방식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에 김성주는 자신 역시 다듬어 지기 전 무뚝뚝한 말투였고 고치느라 노력했다며 공감을 바탕으로 조언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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