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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 앙토니 마르시알(24, 맨유)이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세웠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1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예선 H조 1차전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을 2-1로 꺾었다.
이날 맨유는 최전방 공격진에 마르시알과 마커스 래쉬포드를 배치했다. 전반 21분 마르시알이 PSG 페널티 박스 안에서 페널티킥(PK)을 얻어냈다. 키커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선제골로 마무리했다.
1-0으로 맨유가 앞서가던 후반 10분에 PSG가 코너킥 기회를 얻었다. 네이마르가 오른발로 올린 크로스는 마르시알 머리에 맞고 맨유 골문으로 들어갔다. 마치 공격수가 상대 골문에 득점하듯이 자연스러운 궤적으로 꽂힌 자책골이었다. 순조롭게 흘러가던 맨유 분위기에 마르시알이 찬물을 끼얹은 꼴이다.
다행히도 맨유는 재차 리드를 잡았다. 후반 42분 래쉬포드가 기습적인 중거리슛으로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맨유는 죽음의 조 첫 경기였던 PSG 원정에서 값진 2-1 승리를 따냈다. 그럼에도 마르시알은 시원하게 웃을 수 없었다.
이날 마르시알이 넣은 자책골은 맨유의 챔피언스리그 역사상 9번째 자책골이다. 챔피언스리그 기록을 통틀어 맨유보다 많은 자책골을 넣은 팀은 없다. 또한 마르시알은 프랑스 국적 선수로서 챔피언스리그 PSG 원정에서 자책골을 넣은 두 번째 선수로 기록됐다. 앞서 2015년 4월에 제레미 마티유(당시 바르셀로나)가 이곳에서 자책골을 넣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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