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소장파 원외 주축 정치카페 하우스, 오는 26일 정식 개장
오신환 전 의원 협동조합 이사장 맡아…서울시장 후보군 하마평
유의동·김병욱·김웅·황보승희 현역 의원 및 홍철호 전 의원 등 창립 참여
정치문화플랫폼 하우스(How's) 전경(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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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현역 의원들과 원외 소장파들 중심으로 만든 정치카페 '하우스'(How's)가 21일 쇼케이스 형식의 기자회견을 열었다. 하우스는 오는 26일 정식으로 문을 연다.
협동조합 방식으로 약 150명의 조합원이 출자해 만든 하우스 이사장은 오신환 전 의원이 맡기로 했다. 창립 과정에서 국민의힘 소속 현역 유의동·김병욱·김웅·이영·황보승희 의원 등과 홍철호 전 의원 등 원외 인사들이 참여했다.
오 전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21세기 여의도에도 대중과 소통하고 정치인과 네트워크를 쌓으며 살아 움직이는 공간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집을 의미하는 하우스(house)를 생각했는데 발상을 전환해 세상의 모든 질문이 모이는 곳, '어떻게'라고 하는 하우스(how's)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에 특정 인물의 사조직, 대선 준비하는 공간인 것처럼 기사가 났는데 그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장기적으로 시민과 함께 소통하며 철학이 있는 공간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하우스 창립에 유승민계 인사들이 다수 참여하면서 일각에선 대선 준비를 위한 외곽 조직이 아니냐는 설이 돌았다. 오 전 의원 또한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군으로 거론되면서 선거를 대비한 전초기지로서 활용될 수 있다는 해석이다.
실제로 오 전 의원은 국민의힘 보궐선거 경선준비위원회 위원으로 내정됐지만 서울시장 출마 등을 고려해 스스로 고사한 바 있다. 오 전 의원은 이날 CBS노컷뉴스와 통화에서 서울시장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그런 걸 말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을 아꼈다.
앞서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원희룡 제주지사 등은 며칠 전 카페를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승민 전 의원은 이날 오후 카페를 방문해 오 전 대표 등과 인사를 나눴다.
하우스는 오는 26일 개장 이후 30일엔 창립 특강으로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를 초청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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