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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크게 타격을 받고 있는 중국의 7~9월 3분기 재정수입이 전년 동기 대비 4.7% 늘어났다고 신화망(新華網)과 신랑망(新浪網) 등이 21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 재정부가 이날 발표한 재정 관련 통계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경제활동 재개에 따라 경기회복이 가속한 것이 그 주된 배경이라고 지적했다.
코로나19 충격이 본격화한 4~6월 2분기 세입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7.4%, 1~3월 1분기 경우 14.3% 각각 줄어들었다.
3분기 중국 국내총생산(GDP)은 지난해 동기에 비해 4.9% 증가했다. 시장 예상에는 약간 미치지 못했지만 2분기 3.2% 신장에서 크게 확대했다.
9월 세입은 전년 동월 대비 4.5% 늘어났다. 8월 5.3% 증가보다는 증가폭이 다소 둔화했다.
하지만 9월 세출은 작년 같은 달에 비해 1.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9월 세입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6.4% 감소한 14조1002억 위안(약 2406조5900억원), 세출 경우 1.9% 줄어든 17조5185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누계 세입 가운데 중앙 재정수입은 9.3%, 지방이 3.8% 각각 축소했다. 누계 세출은 중앙 재정지출이 2.1%, 지방지출은 1.9% 각각 감소했다.
앞서 중국재정과학연구원은 최신 재정보고서를 통해 올해 중국의 세입이 전반기에는 줄고 후반에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2020년 전체로는 2019년 세입 증가율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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