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원내외 인사들이 협동조합 형태로 만든 정치카페 하우스(how’s)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문을 열었다.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이날 축하 방문했다. 앞서 오세훈 전 서울시장, 원희룡 제주지사 등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 위치한 정치카페 ‘하우스’ 입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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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 이사장을 맡은 오신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은 이날 ‘정치문화플랫폼 하우스 미디어 쇼케이스’를 했다. 오 이사장은 “대중과 소통하고 정치인과 네트워크하면서 더 넓은 의미의 정치활동을 펼칠 수 있는 살아 움직이는 공간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만들게 됐다”고 설립 취지를 설명했다. 로고는 김수민 국민의힘 홍보본부장이 만들었다.
하우스는 기존의 영업중이던 카페를 리모델링해 만들었다. 서점과 카페를 결합한 북카페 형태로 회의 공간도 갖추고 있다. 특강을 하면 100명까지 수용이 가능하다. 협동조합 형태로 150여명의 참여해 출자했다. 원내에서는 새보수당 출신인 유의동·김웅 국민의힘 의원 등이 참여했고, 당내 청년 정치인들도 참여했다. 오는 30일에는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가 창립 특강을 할 예정이다.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 의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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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를 두고 새로운보수당(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이 주축이 된만큼 유승민 전 의원의 대선 캠프로 활용될 것이란 관측도 있었다. 하지만 이에 대해서 오 이사장은 “최근 특정 인물의 사조직인 것처럼, 대선을 준비하는 것처럼 기사가 나왔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 지금은 150명, 향후에는 300명, 1000명이 될 수도 있는 사람들이 출자해서 만들어진 공간”이라며 “특정인이나 개인의 공간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하우스를 찾은 유 전 의원은 카페를 둘러 보고 오 이사장 등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 유 전 의원은 기자들의 간담회 요청에 “조만간 (마련하게 될 대선) 캠프에서 인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박순봉 기자 gabgu@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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