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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브리핑]美부양책 막판 타결 기대감에 살아난 위험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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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DF, 1139.25/1139.40원…0.35원 하락

이데일리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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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21일 원·달러 환율은 1130원대 후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

원·달러 환율은 미국 추가 경기부양책의 막판 타결 기대감과 위안화 강세에 하락 압력이 우세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0.4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47%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33% 오른 1만1516.49에 장을 마감했다.

당초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제시했던 대선 전 협상 마감시한을 앞두고 경기부양책 타결 기대감이 다시 살아나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됐다. 펠로시 의장은 “양측이 가까워지고 있다”며 부양 합의 가능성을 낙관적으로 평가했다. 또 “오늘이 합의해야 하는 날이 아니라 다음 단계로 갈 수 있도록 조건을 협상 테이블에 올려놓는 날이었다”고 협상을 계속 이어갈 것을 시사하며 부양책 합의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코로나19 백신 개발 진전 소식도 위험선호 심리를 지지했다. 미 제약업체 모더나는 내달 개발 중인 백신의 3상 임상시험 결과가 긍정적이며 오는 12월 긴급승인을 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되면서 달러화는 하락했다. 달러인덱스는 전일대비 0.40% 내린 93.066에 마감했다. 위안화 강세가 이어지고 있는 점도 원·달러 환율의 하락 압력 요인이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6.66위안대까지 내려왔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밤사이 위험선호와 위안화 강세 등에 원·달러 환율도 추가 하락을 시도할 것”이라며 “다만 최근 가파른 하락에 따른 속도 부담과 당국 경계 등에 속도는 조절할 것”이라고 밝혔다.

20일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39.25원에서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20원)를 고려하면 전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39.40원)와 비교해 0.35원 하락(원화가치 상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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