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융자 5년물도 4.65%로 유지...“경제회복 감안 추가완화에 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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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20일 금융기관의 대출금리 기준이 되는 우량대출금리(LPR 론프라임 레이트) 1년물을 3.85%로 동결했다.
신화망(新華網)과 재화망(財華網) 등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이날 사실상 기준금리인 1년물 LPR을 6개월째 변동하지 않고 유지했다.
주택융자 기준금리가 되는 5년물 LPR도 4.65%로 그대로 두었다. 시장 예상은 동결이었다.
인민은행은 지난 15일 1년물 중기 유동성 지원창구(MLF)를 통해 5000억 위안의 유동성을 금융기관에 공급하면서 금리를 2.95%로 유지했다.
은행 시스템의 장기 유동성을 관리하기 위한 인민은행의 주요 정책수단 중 하나인 MLF는 LPR의 지침 역할을 하고 있다.
그래서 MLF 금리 동결이 이번 LPR 책정을 예고한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LPR 동결은 중국 경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에서 회복 움직임을 보이면서 인민은행이 추가적인 금융완화에는 신중해진 것으로 지적됐다.
인민은행이 LPR을 인하하면 코로나19 사태로 자금난을 겪는 기업에 대한 융자를 증대하고 재촉하는 효과가 있다.
앞서 9월15일 인민은행은 금융정책에 관한 보고서에서 작년 8월 도입한 LPR이 금리인하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앞으로도 LPR을 탄력적으로 활용할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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