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후보와 27일까지 최종 결선
文 대통령 비롯해 모든 외교채널 가동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에서 최종 결선에 진출한 유명희 한국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응고지 오콘조-이웰라 전 나이지리아 전 재무·외무장관 [연합]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이 도전한 세계무역기구(WTO) 차기 사무총장 선거가 본격적인 최종 라운드에 돌입했다. 정부는 최종 결선에 맞춰 ‘외교 총력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20일 WTO는 유 본부장과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이웰라 후보자 2명을 대상으로 오는 27일까지 최종 라운드 절차를 진행한다. 최종 선출 절차가 남아있지만, 사실상 유 본부장의 당선 여부를 결정 짓는 단계로, WTO는 회원국의 컨센서스를 바탕으로 최종 후보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그간 유 본부장의 당선을 위해 전폭적 지원에 나섰던 정부는 최종 라운드에서도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모든 외교 채널을 가동해 지지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당장 문 대통령은 전날 무히딘 빈 모하마드 야씬 말레이시아 총리와의 정상 통화를 시작으로 이번 주에만 5차례의 정상 통화 일정을 잡았다. 정세균 국무총리와 각 부처 장관은 물론, 박병석 국회의장도 주요국에 직접 유 본부장에 대한 지지를 요청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청와대 정책실장을 중심으로 범부처 합동 태스크포스(TF) 팀에서 유 본부장의 선거 지원을 하는 중”이라며 “앞선 2라운드 선거에서 긍정적 결과를 얻었던 만큼 남은 선출 기간 동안에도 총력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osyoo@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