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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하나에 알비노…희귀한 모습의 아기상어

머니투데이 김현지A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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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하나에 알비노…희귀한 모습의 아기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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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현지A 기자]
/사진=트위터 캡쳐

/사진=트위터 캡쳐

온몸이 하얀 알비노 상어가 눈도 하나밖에 없는 희귀한 모습으로 발견됐다.

18일(현지시간) 야후뉴스에 따르면 이 상어는 지난 10일 인도네시아 말루쿠 주에서 어부들의 그물에 걸린 어미 상어의 배 속에 있었다.

어부들은 내장을 제거하기 위해 어미 상어의 배를 갈랐을 때 새끼 상어 세 마리를 발견했다. 그중 한 마리의 눈은 하나였고 온몸은 우윳빛처럼 하얀색이었다.

지느러미와 몸의 다른 부분들은 이미 상어의 모습을 하고 있었지만 하나뿐인 눈과 하얀 몸은 다른 상어들과 다른 모습이었다. 이마는 튀어나왔고 입은 도톰하게 자리 잡고 있었다.

어부들은 이 상어를 발견한 뒤 지역 해양청에 보고했으며 어미 상어는 그물에 걸렸을 때 이미 임신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어미와 새끼 상어는 모두 발견됐을 당시 죽어있었다.

새끼 상어는 얼굴 중앙에 눈이 하나밖에 없는 선천성 기형 '단안증'을 갖고 있었다. 이는 드문 형태의 전전뇌증으로 눈구멍이 두 개로 적절하게 분리되지 못한 배아 발생장애다.


또한 상어의 온몸을 하얗게 만든 백색증은 멜라닌 합성의 결핍으로 인해 눈, 피부, 털 등에 색소 감소를 나타내는 선천성 유전질환이다.

김현지A 기자 local91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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