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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강경화 장관이 19일 오후 안제 로가르 슬로베니아 외교장관과 화상회담을 갖고 양국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출과 관련해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 지지를 요청했다.
양 장관은 유럽의 물류 거점인 슬로베니아 코페르(Koper)항을 중심으로 양국 간 경제협력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것을 평가하는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추세 속에서도 고위 인사교류 및 교역·투자 등 실질협력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어 강 장관은 페카 하비스토 핀란드 외교장관과 화상회담에서도 유 본부장의 지지를 요청했다. 강 장관은 WTO 사무총장 선출 최종라운드에 진출한 유 본부장에 대한 핀란드의 지지를 요청했고 이에 하비스토 장관은 유 본부장의 역량을 평가했다.
양 장관은 한-핀란드 양국이 코로나19 상황을 이겨내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특히 세계보건기구(WHO), 국제백신연구소(IVI) 등을 통해 글로벌 보건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양 장관은 아프가니스탄 안정화 및 재건을 위해 양국이 적극 기여하고 있음을 평가도 내놨다. 양국은 11월 핀란드가 유엔아프간지원단(UNAMA) 및 아프간 정부와 공동으로 주최 예정인 ‘아프간 공여회의(2020 Afghanistan Conference)’ 등 국제회의를 통해 지속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양 장관은 지난 2월 뮌헨안보회의 계기 대면회담과 4월 코로나19 대응 관련 전화통화에 이어 화상회담을 하는 등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양국이 지속 소통하고 있음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계속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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