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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이재명, 검찰 비난…'국감 거부 고민' 글로 논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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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검찰 비난…'국감 거부 고민' 글로 논란도

[앵커]

검찰의 기소로 당선무효 위기에 처했던 이재명 경기지사가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검찰을 맹비난했습니다.

이 지사는 또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내년부터 국정감사 거부 의사를 밝혀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기소돼 당선무효 위기에 처했던 이재명 경기지사가 무죄판결 직후 열린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검찰을 맹비난했습니다.

이 지사는 검찰개혁에 대한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의원의 질문에 작심이라도 한 듯 검찰을 강도 높게 비판한 뒤 공수처 설치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 경기지사> "덮어서 돈을 벌고 조작해서 잡아넣는다. 무소불위 권한을 갖고 있다는 겁니다. 저는 당연히 검찰도 수사할 수 있는 공수처가 있어야…"

이 지사는 국감에 앞서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회는 지방자치사무에 대해 감사 권한이 없다"면서 "내년부터 국정감사 사양을 심각하게 고민하겠다"고 밝혀 야당 의원들의 반발을 사기도 했습니다.

<김형동 / 국민의힘 의원> "불법이죠. 이거 헌법상 의무가 없는 일을 수감을 해야 되고…만약에 그게 맞다고 하면 위헌적인 행위를 우리가 할 필요는 없습니다."

논란이 일자 이 지사는 자료 제출 요구가 많아서 면피용으로 올린 글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경기도 국감의 단골 메뉴인 분도론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김민철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균형 발전이 돼 있다면 북부에 있는 주민들이 분도를 해달라는 요구가 있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그래서 남부와 북부 격차는 이렇게 많이 나있는 건 아시죠?"

하지만 이 지사는 북부지역의 낙후는 각종 규제 때문이라면서 현 단계에서 분도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답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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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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