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체고 2학년생인 김영호(17세)는 19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0회 김천 전국수영대회 이레째 다이빙 남자 고등부 1m 스프링보드에서 297.95점으로 1위에 올랐습니다.
정동민(인천체고, 289.5점), 조동주(무거고, 282.25점)가 김영호의 뒤를 이었습니다.
김영호는 다이빙 국가대표인 김영남(24세), 김영택(19세·이상 제주도청)의 막냇동생입니다.
김영남은 한국 다이빙의 간판인 우하람(국민체육진흥공단)과 호흡을 맞춰 아시안게임 메달만 4개를 획득했습니다.
김영택은 지난해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통해 국제무대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소속팀 일정으로 이번 대회에 불참한 형들의 현장 응원 없이도 1m 스프링보드 정상에 선 김영호는 대한수영연맹을 통해 "연습 부족으로 걱정했는데 선생님의 지도를 믿고 대회를 뛰어서 좋은 성적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여자 일반부 3m 스프링보드에서는 광주광역시체육회의 정다연(241.10점)과 박하름(230.15점)이 1, 2위를 나눠 가졌습니다.
3위는 김수지(울산시청, 188.25)가 차지했습니다.
남자 일반부 플랫폼에서는 실업팀 입단 후 첫 대회를 치른 신정휘(국민체육진흥공단)가 393.75점으로 우승했습니다.
신정휘는 "11월에 있을 국가대표 선발대회도 잘 준비해 좋은 결과가 있도록 하겠다"며 태극마크를 다는 꿈을 키웠습니다.
권종오 기자(kj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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