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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대통령은 경제위기의 심각성을 아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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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19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경제위기의 심각성을 알기는 아느냐”고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오늘 문재인 대통령은 ‘지금이 경제 반등의 골든타임’, ‘소비와 내수가 살아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소비쿠폰을 지급하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 취임후 지난 3년반 동안 대통령이 우리 경제에 대해 갖고 있는 인식을 보면 ‘경제는 포기한 대통령’임이 분명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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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 연합뉴스


유 전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해서 “2017년부터 2019년까지의 성적을 보면 혁신성장은 말 뿐이었고 소득주도성장이라는 미신을 신봉하느라 우리 경제는 성장동력을 잃고 역사상 최악의 고용참사와 양극화, 그리고 정부, 기업, 가계 모두 최악의 부채에 시달리고 있다”고 혹평했다. 특히 부동산 대책에 대해선 “집값, 전월세, 세금만 올려놓아 중산층 서민들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가 없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유 전 의원은 문 대통령이 경제정책의 실패를 코로나19로 덮으려 한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마치 자신들은 아무 잘못도 없었는데 오로지 코로나 때문에 경제가 나빠졌다고 국민을 속이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자리 해결도 “오로지 세금을 퍼부어 일자리통계를 분식하는 공공일자리 밖에 모른다”고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우리 경제는 성장, 투자, 소비, 수출, 일자리, 부동산, 국가재정, 가계부채…모두 한번도 겪어보지 못한 수렁으로 빠져들고 있다”며 “코로나(19) 이후를 대비하려면 대통령과 정부가 지금이라도 코로나 이후를 대비하는 완전히 새로운 경제정책으로 가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발 이런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여주길 바란다. 경제를 살리는데 여와 야, 보수와 진보가 따로 있는게 아니다”라며 “진영을 넘어 경제위기 극복의 지혜를 널리 구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했다.

박순봉 기자 gabgu@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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