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한 언론은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정 총리와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의 서울시장 후보 차출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정 총리는 측근들과 조찬하는 자리에서 "차라리 고향 (전북) 진안에서 봉사하라고 하는 게 더 낫지 않을까"라고 말하며 웃어 넘겼다고 전해졌다. 정 총리가 진안까지 언급한 것은 서울시장 출마설을 조기에 일축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정 총리는 6선 국회의원에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국회의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친 거물급 인사다. 이런 정 총리에게 서울시장 도전을 언급하는 것 자체가 불쾌할 수 있는 일인데도 정 총리는 농담으로 받아들였다는 얘기다. 총리실도 이례적으로 이메일 브리핑을 내고 일각의 보도를 진화했다. 조 실장은 "정 총리는 지난 3일부터 18일까지 하루도 쉬지 않고 71건의 공식 일정을 소화했다"며 서울시장 출마설을 일축했다.
[한예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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