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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이슈 차기 WTO 사무총장 선출

이번주에만 5개국 정상과 전화예정 文대통령 "유명희 지지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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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the300]19일 말레이시아 총리와 전화통화 시작으로 각국 정상에 지지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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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무히딘 야신 말레이시아 총리와 전화 통화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2020.10.19.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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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9일 무히딘 빈 모하마드 야씬 말레이시아 총리와 전화통화를 갖고, 국제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출 최종 라운드에 진출한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을 지지해달라고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주에만 5개국 정상과 통화를 하고 유 본부장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오후 3시부터 20분간 무히딘 총리와 전화 회담을 갖고 "세계 경제가 큰 어려움에 직면한 상황에서 차기 WTO사무총장은 WTO 개혁을 통해 자유무역 체제를 수호하고, 다자무역 체제의 신뢰를 회복시킬 수 있는 역량과 비전을 갖춘 통상 분야 리더가 선출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 본부장은 통상 분야 전문성뿐 아니라 현직 통상장관으로 구축한 네트워크와 정치적 리더십 등 뛰어난 역량을 갖추고 있어 선진국과 개도국 간 첨예한 이해관계를 조정하고, WTO 개혁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최적임자라 확신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무히딘 총리는 유 본부장이 최종 라운드에 진출한 것을 축하하면서 "차기 WTO사무총장은 비전과 리더십이 필요한데, 유 본부장은 매우 인상적인 경험과 경력으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며 유 본부장의 능력을 평가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감사의 뜻을 전하며 "유 후보자가 WTO사무총장이 되면 여러가지 기대에 잘 부합할 것이라 믿는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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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무히딘 야신 말레이시아 총리와 전화 통화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2020.10.19.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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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이밖에 올해 APEC정상회의 의장국인 말레이시아의 리더십 하에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무히딘 총리는 "코로나가 안정되는 대로 문 대통령과 직접 만나 양자 현안을 논의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답했다.

한편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유 본부장 지원을 위해 정상 통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주에 말레이시아를 포함해 5번의 정상 통화가 예정돼 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5일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연방공화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갖고, 유 본부장을 지지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이번 선거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러시아(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와 독일(앙겔라 메르켈 총리) 등 정상들과 통화를 가졌다. 아울러 35개국 정상들에게 유 후보자를 지지해달라는 서한을 보냈다.

정진우 기자 econph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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