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통상교섭본부장 당선에 국가역량 결집 국회도 '지지'
국회 산자위는 19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 중소벤처기업부 산하기관 국정감사에 앞서 전체회의를 통해 결의안을 의결했다.
산자위 여야 의원들은 결의안을 통해 "다자간 무역기구인 WTO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우호적 통상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우리나라의 국익과 직결된 중차대한 과업임을 인정한다"고 강조했다.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 [사진=뉴시스] |
또한 "강대국 간 무역분쟁 격화와 코로나19로 인한 세계 교역량 감소 등으로 출범 이래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는 WTO 위상 회복을 위해 유능한 국제통상전문가의 지도력이 절실히 요청된다고 확신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산자위 의원들은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WTO 사무총장 선거 2라운드 통과를 통해 WTO 회원국들에게 국제 통상 전문가로서의 자질과 역량을 충분히 검증받았다는 사실을 인정한다"며 "우리나라의 통상 이익 확보와 WTO 위상 회복의 적임자인 유명희 본부장이 WTO 최초의 한국인 사무총장에 당선될 수 있도록 적극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유명희 본부장은 WTO 사무총장 후보 8명 가운데 유일한 현직 장관급 인사다. 지난 8일 결선에 진출했으며 나이지리아 응고지 오콘조 이웰라 후보를 내달 결선에서 누르면 한국인으로선 첫 WTO 사무총장이 된다. 한편 이번 결의안은 민주당 이수진 의원(서울 동작을)의 제안으로 여야 만장 일치로 이뤄졌다.
조석근기자 mys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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