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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이재명 지사 대법원 판결

'옵티머스 특혜' 의혹 되받아친 이재명 "사기범들, 징역 100년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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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해진 기자] [the300][국감현장]이재명 "봉현물류단지 패스트트랙 없었다"(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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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1) 사진공동취재단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9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0.10.19/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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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야당 의원들은 이재명 경지지사의 '옵티머스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이 지사는 관련 의혹을 반박했다. 이 지사는 "옵티머스 사기범들은 징역 100년씩 받아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수원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감에서 옵티머스자산운용이 추진하다 난항을 겪었던 경기도 광주 봉현물류단지 사업이 올해 5월 이재명 경기지사와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만남 이후 '패스트트랙 절차'에 따라 속도를 냈다고 주장했다.

권 의원은 "5월 8일 금요일 이재명 지사가 채동욱 전 검찰총장과 만난 뒤 경기도가 사업에 찬성으로 돌아선 것"이라며 두 사람의 만남이 옵티머스의 물류단지 사업 추진에 영향을 미쳤다는 취지로 말했다.

이 지사는 이에 "해당 사업용 패스트트랙은 없었다"고 반박했다. 이 지사는 "특례법 조항상 10일 이내에 회신을 하지 않으면 동의하는 것으로 간주하고 있다"며 "광주 봉현물류단지 건 뿐 아니라 다른 모든 문서마다 특례법 조항을 담아 보냈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실제로 경기도가 해당 법조항을 적어 여러 기관에 보낸 공문서들을 직접 들고 나와 보여주기도 했다. 이 지사는 "따라서 봉현물류단지를 위한 별도의 패스트트랙이 있었다는 주장은 논리모순"이라고 강조했다.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도 옵티머스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박 의원은 "패스트트랙 절차가 없다고 했는데 5월 8일 금요일 채 전 총장을 만났고 5월 11일 월요일 오전 관계기관들에 공문이 발송됐다"며 "'10일 안에 회신이 없으면 동의하는 것으로 처리하겠다'고 했는데 이것이 소위 공무원들이 말하는 '패스트트랙'"이라고 했다.

이에 이 지사는 "봉현물류단지는 이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실수요검증을 한 건으로 경기도는 후속절차로서 협의 공문이 도에 공식 접수되면 주민공람부터 관계기관 협의까지 실무절차를 따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남경필 지사때는 접수 하루만에 공문을 보내기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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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박완수 국민의힘 간사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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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사는 또 "제가 채 전 총장을 만난 시간이 금요일 밤 저녁이다. 상식적으로 그날 낮까지 공무원들이 아무것도 준비 하지 않다가 제가 채 전 총장을 만나고 나니까 월요일 오전 3~4시간 만에 기한을 다 만들어 공문을 보낼 수 있겠느냐"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4월 28일 (봉현물류단지 관련 관계기관 협의 공문이) 접수된 다음 채 변호사를 만나기 전 이미 주민공람에 들어갔고 실무자들이 제게 5월중 공문을 보내겠다고 보고했다"며 "제가 4월 29일에 채 총장이 부탁할 것을 미리 예상하고 이런 절차를 밟았다는 말씀은 아니실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경기도 간부가 옵티머스 관계자를 만나 '패스트트랙 절차를 밟기로 했다,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는 옵티머스 내부 문서가 있다"는 박완수 의원의 질의에도 반박했다. 이 지사는 "지금 이 자리에 담당 실국장이 있다"면서 "제가 통화기록까지 조사했는데 본인은 만나 적이 없다고 한다"고 했다.

이 지사는 봉현물류단지 사업이 광주시의 반대로 무산된 사업이라고도 밝혔다.

이 지사는 "광주시가 녹지훼손 우려로 사업이 절대 불가하다고 반대 입장을 냈다"며 "광주시가 반대하면 진행하지 않겠다고 제가 공개적으로 약속했고 현재 행정절차가 중단됐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옵티머스 사기범들은 (재판에서) 징역 100년씩 선고돼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해진 기자 realse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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