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선 결과 언제쯤?…플로리다·애리조나 보면 안다
[앵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우편투표 비중이 높아지면서 11월 3일 열리는 미국 대통령 선거의 결과가 언제 나올지 관심이 쏠립니다.
대표적 경합주의 결과에 따라 예상보다 빠르게 당선자 윤곽이 드러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이상현 기자입니다.
[기자]
우편투표 급증으로 전체 개표 완료까지 수일이 소요될 수 있지만, 먼저 이 두 곳의 상황을 보면 결과를 가늠할 수 있다는 겁니다.
보통 미 대선은 개표가 거의 마무리되는 선거 이튿날 새벽 당락이 결정되고, 당선자는 당선 연설을, 패배자는 패배 인정을 합니다.
<힐러리 클린턴 / 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 "어제 밤 나는 도널드 트럼프를 축하했으며 나라를 위해 그와 함께 일하겠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지금까지 우편투표를 신청한 유권자는 8천만명 이상인데 이는 2016년 대선의 2배를 훌쩍 넘습니다.
그런데 우편투표는 개표에 상당 시간이 걸려 개표가 지연될 수 있고, 공공연히 불복 의사를 밝혀온 트럼프 대통령이 우편투표에서 역전패하면 부정선거 논란을 제기하면서 미국 사회가 혼돈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관건은 대표적 경합주인 플로리다와 애리조나.
이들 두 주는 규정상 사전 개표 준비가 가능해 이튿날 새벽이면 결과가 나올 전망입니다.
즉 경합주 여론조사에서 우세한 바이든 후보가 이 두 곳에서 먼저 승리를 확정하면 이번 대선은 바이든의 승리로 굳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관측입니다.
연합뉴스 이상현입니다. (hapyry@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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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앵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우편투표 비중이 높아지면서 11월 3일 열리는 미국 대통령 선거의 결과가 언제 나올지 관심이 쏠립니다.
대표적 경합주의 결과에 따라 예상보다 빠르게 당선자 윤곽이 드러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이상현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미국 대선 개표가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 속에 플로리다와 애리조나가 새삼 주목받고 있습니다.
우편투표 급증으로 전체 개표 완료까지 수일이 소요될 수 있지만, 먼저 이 두 곳의 상황을 보면 결과를 가늠할 수 있다는 겁니다.
보통 미 대선은 개표가 거의 마무리되는 선거 이튿날 새벽 당락이 결정되고, 당선자는 당선 연설을, 패배자는 패배 인정을 합니다.
<힐러리 클린턴 / 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 "어제 밤 나는 도널드 트럼프를 축하했으며 나라를 위해 그와 함께 일하겠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모든 미국인의 대통령이 되겠다는 것을 이 땅의 모든 시민에게 약속합니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지금까지 우편투표를 신청한 유권자는 8천만명 이상인데 이는 2016년 대선의 2배를 훌쩍 넘습니다.
그런데 우편투표는 개표에 상당 시간이 걸려 개표가 지연될 수 있고, 공공연히 불복 의사를 밝혀온 트럼프 대통령이 우편투표에서 역전패하면 부정선거 논란을 제기하면서 미국 사회가 혼돈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반면 실제는 이와 다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관건은 대표적 경합주인 플로리다와 애리조나.
이들 두 주는 규정상 사전 개표 준비가 가능해 이튿날 새벽이면 결과가 나올 전망입니다.
즉 경합주 여론조사에서 우세한 바이든 후보가 이 두 곳에서 먼저 승리를 확정하면 이번 대선은 바이든의 승리로 굳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관측입니다.
하지만 이들 주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할 경우 다른 경합주의 상황을 지켜봐야해 당선자 확정에 시간이 더 소요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 이상현입니다. (hapy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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