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철 대표 5·18 묘지 찾아 "정치적 민주화 이후 고민해야"

김종철 대표 5·18 묘지 '묵념'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정의당 김종철 대표가 19일 오전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를 당 대표단과 함께 찾아 참배하고 있다. 2020.10.19 pch80@yna.co.kr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정의당 김종철 대표가 19일 광주를 찾아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며 '정치적 민주화' 이후의 우리 사회 과제에 대해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날 정의당 현장 대표단, 광주시당 당직자들과 함께 국립 5·18 민주묘지 1·2 묘역과 민족민주 열사묘역(5·18 구묘역)을 잇달아 참배했다.

김 대표는 민족민주 열사묘역에서 대표 발언을 통해 "우리 사회 모든 변화의 시발점이 된 민주화를 가져다준 중요한 역할을 여기 계신 (5·18과 민족·민주) 영령들께서 해주셨다"며 "정치적 민주화가 더 나아가야 할 것이 무엇이고, 목숨을 걸고 희생을 하셨던 영령들께서 바라시는 후대의 삶은 무엇인가에 대해서 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5·18 영령들은) 후대 국민들과 자손들이 너무 많이 일하다가 죽지 말고, 삶이 괴로워서 자살하지 말고, 억울하게 다치지 말고, 존엄한 죽음을 맞이할 수 있는 그런 사회를 원할 거라 생각한다"며 "정의당이 영령들의 민주화 의지를 이어서 모든 국민들이 억울하지 않고 행복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날 현장 대표단 회의, 당원과 만남 등 광주 방문 일정을 이어간다.

전두환 비석 밟는 김종철 대표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정의당 김종철 대표가 19일 오전 광주 북구 민족민주 열사묘역(5·18 구묘역)을 찾아 묘지 입구 땅에 박혀 있는 전두환 비석을 힘껏 밟고 있다. 2020.10.19 pch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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