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총괄하고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운영하는 환경성적표지는 원료 제조부터 제품 생산까지의 전 과정이 지구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정량적으로 표시하는 국가 공인제도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18년 갤럭시 S8에 적용된 OLED 패널이 인증받은 바 있다. 당시에는 4개 항목(탄소발자국, 산성비, 부영양화, 물발자국)에 대해 인증을 받았다. 올해 폴더블 OLED는 7개 항목 전체에 대해 인증을 받았다. 추가된 3개 항목은 자원발자국, 오존층, 스모그 등이다.
이러한 환경성적표지 인증은 다양한 친환경활동의 결과물이라고 삼성디스플레이는 설명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생산 전 과정에 걸쳐 환경영향 저감시설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공조용 보일러를 고효율 시설로 교체해 먼지와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저감하고, 제조공정 내에도 용수 및 원료를 회수하고 재사용하는 시설을 통해 물사용량 절감과 동시에 배출수의 오염도도 낮췄다.
특히 신규 공정에는 배기 분해시설을 기존보다 확대해 지구온난화를 유발하는 성분 배출을 대폭 감소시켰다. 삼성디스플레이에 따르면 절감 효과를 탄소배출량으로 환산하면 연간 2300t 수준으로 이는 30년생 소나무 약 35만 그루를 추가로 심는 효과가 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달에도 주요생산거점인 아산캠퍼스가 폐기물 매립 최소화를 위해 자원 사용 절감 및 재활용 기술 도입 등의 결과로 글로벌 환경안정 인증회사인 UL로부터 '폐기물 매립 제로' 분야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은 바 있다.
남효학 삼성디스플레이 글로벌 인프라총괄 부사장은 "환경이 최우선이라는 원칙을 바탕으로 회사의 지속 가능한 경영을 위해 탄소배출 및 자원 절감 기술 발굴과 시설투자를 꾸준히 실천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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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혜경 기자 rews@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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