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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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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내포신도시에 기업들 속속 안착…생산도시로 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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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기준 내포산단 산업·산학용지 분양률 31.16%

23개 기업 입주·추진중…혁신도시 지정 기업유치 탄력

이데일리

충남 내포신도시 전경.
사진=충남도 제공

[홍성=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남 홍성과 예산 일원에 조성된 내포신도시에 기업들이 속속 안착하면서 생산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특히 충남 내포신도시가 혁신도시로 지정됨에 따라 앞으로 기업 유치 및 공장 건립 및 가동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충남도에 따르면 내포신도시 도시첨단산업단지 산업·산학용지 65만 3840㎡ 부지 중 지난달 말 기준 분양 면적은 20만 3749㎡로 31.16%의 분양률을 기록 중이다.

내포 도시첨단산단 내에 입주를 완료했거나 추진 중인 기업은 모두 23개사로 집계됐다.

가동 4개, 준공 1개, 경관 심의 준비 1개, 착공 준비 1개, 투자협약(MOU) 예정 7개, 토지매입 9개 등이다.

이 중 산업용 로봇 생산·설계·설치 전문 기업인 한양로보틱스는 지난해 7월 가동을 시작하며, 내포 1호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 기업은 2014년 수도권에서 내포 이전을 결정한 뒤 1만 6529㎡ 부지에 62억원을 투자해 공장 및 설비를 구축했다.

유무선 통신기기 제조 업체인 동양테크윈도 3000㎡ 부지에 20억원을 투자해 MOU 체결 2년 3개월 만인 지난 5월 문을 열었다.

자동차 부품 제조 업체인 은성전장은 1만 809㎡에 113억원을 들여 수도권 공장을 이전하고, 공조기 제조 기업인 유니에어공조는 1만 1467㎡에 100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신설, 각각 지난 8월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이들 4개 기업의 고용 인원은 모두 311명이다.

온도조절장치 제조 기업으로 수도권에서 터를 옮긴 지노아이앤티는 지난해 3월부터 80억원을 투자해 지난 6월 1만 962㎡의 부지에 공장을 건립하고, 가동을 준비 중이다.

국내 복귀 기업으로 승강기를 제조하고 있는 삼일엘리베이터는 경관심의를 준비 중이고, 배전반·분전반 생산 신설 기업인 월산이앤씨는 착공을 서두르고 있다.

MOU 체결 예정 7개사는 컴퓨터 서버, 의료기기, 자동차 부품, 자동화 설비 제조 기업 등으로 투자 예정 부지 면적은 모두 5만 2587㎡이다.

기업 외에도 자동차대체부품인증지원센터, 서해안기후대기센터 등 4개 기관이 내포신도시에 들어설 예정이다.

자동차 대체부품이 순정품과 동일한 품질을 확보했는지를 평가하는 국가 공인 전문기관인 자동차대체부품인증지원센터는 2만 800㎡의 부지를 확보하고, 공사에 들어갔다.

충남도 관계자는 “코로나19에 따른 국내·외 경기 침체와 수도권 규제 완화 등으로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이지만 내포신도시 유치 기업들이 잇따라 가동을 시작하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근 혁신도시 지정으로 투자 유치 여건이 좋아진 만큼 신도시 특성에 부합하는 기업을 적극 유치해 내포신도시가 생산도시로서의 면모도 갖출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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