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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반정부 집회가 닷새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수도 방콕에서는 경찰을 따돌리는 게릴라식 집회가 벌어졌습니다.
태국 정부는 지난 15일 5명 이상 정치 집회를 금지하는 비상 칙령을 발령했고, 이후 경찰이 물대포 등을 동원해 강경 진압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오늘(18일) 게릴라식 집회에는 비가 내렸음에도 만 명 이상이 참여했습니다.
반정부 집회 주최측인 '탐마삿과 시위 연합 전선'은 sns를 통해 현지시간 오후 3시 방콕 전철역 주변 결집을 요청했고, 이후 도심 승전기념탑을 집회 장소로 전격 공지했습니다.
집회 장소를 직전에 공개하는 방식으로 경찰의 봉쇄를 차단하려 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은 쁘라윳 내각 퇴진과 군부 제정 헌법 개정, 왕실 모독죄 폐지를 촉구하는가 하면, 현지에서 오랜 기간 금기시됐던 군주제 개혁도 요구하고 있습니다.
반정부 집회는 2월 젊은 층의 광범위한 지지를 받은 야당인 퓨처포워드당(FFP)의 강제 해산으로 촉발됐다가, 코로나19 사태 진정 이후인 7월부터 다시 열기가 오르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아영 기자(nin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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